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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활동사례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6.02.05 ------------------------------------------------------------------------------- 사전에 자기순번이 가까이 오면 문자메시지를 보내준다고 한것 같은데... 일요일 낮에 TV를 보다가 BBB 전화가 왔습니다. 영어통역을 준비하고 있는데, 통화하시는 분이 갑자기 경찰서라고 하니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경찰서에 한 여성 외국인의 통역을 부탁하시고자 BBB를 이용하셨나 봅니다.그 외국인에게 BBB 자원봉사라고 알려주자 이해를 못하고 오히려 당황스러워하는 걸 느꼈습니다. 아직 BBB volunteer service를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서로 당황스러웠던 시간이 잠시 흐르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길을 물어보러 경찰서에 들어왔다가, 결국 해결을 못하자 경찰차를 태워 그 외국인의 집으로 돌려보냈나봅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보니 자기 가방이 없어진걸 알고 다시 경찰서에 와서 경찰차에 가방을 내리고 왔으니 찾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분명히 그 여자분이 가방을 가지고 내렸다고 했는데, 여자분은 다른 기억나는 곳은 없다고 하고, 결국 경찰차가 순찰을 끝내고 오는 중이니까 직접 보여주고 확인시켜주시는게 좋겠다고 경찰관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경찰관분께서는 정신이 없으신지 통화를 끊으시려고 하시더군요. 저는 전화가 끊어지고 다시 새로운 통역자에게 연결이 되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는 일이 생긴다고 들어서 외국인에게 상황을 이해시키고 정리될때까지 끊지 마시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드렸던거 같습니다. 이번 경험에서 얻은 점은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면, 경찰관 분이나 외국인 모두 당황스럽고 흥분된 상태에서 전화 연결이 되는데, 일단 저를 포함한 외국인, 경찰관 모두가 차분하게 통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