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oo / 영어
2012.04.13경찰/ 공덕
외국남과 한국남의 논쟁
외국남 이야기-
1. 개와 함께 산책을 한다.
2. 옆집 개가 짓는다.
3. 개주인이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4. 경찰에 신고한다.
5. 내가 그를 때리거나 위협했다고 말한다.
한국남 이야기-
1. 옆집에 외국인이 산다.
2. 큰 개를 키우는데 목줄도 없이 돌아다닌다.
3. 위험하니깐 개에 목줄을 달라고 말한다.
4. 나를 보고 소리지른다.
5. 위험을 느껴서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이야기-
1. 한국남과 외국남이 싸운다.
2.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
3. 신고가 잦은 편이다. 둘 중 하나는 거짓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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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전화를 받고 통역하는 입장이었기에 약간 외국남의 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보니 외국남이 거짓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혹 한국인의 친절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뭐 다는 아니겠지만..)
그냥 드는 생각이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통역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뭐 그랬습니다.
암튼.. 전화 끊고도 경찰 아저씨가 고생 좀 하시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찰아저씨의 노고에 감사도 드리게 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