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oo / 베트남어
2012.05.03첫 통역 경험이 좀 민망하다.
아침에 아이들 때문에 평소보다 학교에 좀 늦어서 막 뛰어 가는데 가방안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핸드폰을 꺼내보니 비비비코리아 번호가 떴다. 어~아침 일찍 무슨일이 있나?생각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저기 상대반은 평소처럼 여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남자의 목소리였다. 혹시 담당하는 분이 남자분이 바꿨나?생각했다. 상대반 남자가 뭘 좀 통역부탁해도 되나요?물었다. 좀 당황했지만 "네 괜찮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가요?"했다. 베트남 남자가 취업비자로 한국에 와서 자기 회사에서 일한지 1년정도 되었는데 며칠전에 술 먹고 취해서 한국 아줌마 앞에서 옷 다 벗고 알몸을 보여줘서 경찰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