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oo / undefined
2006.03.01여기에 처음 글을 쓰네요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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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게 BBB에서 2번 전화가 왔었습니다.
처음 것은 받지 못해서 항상 아쉬워 하던 차였습니다.
어제 저녁,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BBB로 전화가 뜨더군요.
전화를 받으면서 저는 일본어를 기대했지만, 영어로 들려오는 남성의 목소리.
술김에 영어모드로 뇌를 작동시키는데 약 30초.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동남아 억양이 아주 쎈 그 분은, 제게 거제동으로 어떻게 가냐고 하셨습니다.
엥? 부산에도 거제동이 있기는 하지만(전 부산에서 대학다니구 있습니다.)
그 분께 지금 어디냐고 물어봤죠. 지금 인천인데 길을 잃어버렸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인천 거제동이 어딘줄 어떻게 알까요? 그렇다고 나 몰라 끊어 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일단 이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 달라고 하였습니다. 인천 지리를 아시는 누군가가
받기를 기대하면서. 이 것도 어떻게 안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