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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방복길 일본어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통역 사례들입니다.

#기타#기타

   

 

일본어 방복길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통역 사례 입니다.

 

1. 4 30 () 저녁 7시경

부산침례병원의 한 의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일본인 50대 여자 관광객이 증상을 말하는데 이해 할 수가 없어서 도움을

청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인의 증상은 머리가 어지럽고 기력이 없는데다가 기억력이 몹시 떨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전의 일도 잘 생각이 나지 않고 구토증상까지 있다는 것.

이런 일이 일본에서 출발할 때까지 한 번도 없었던 증상이라 몹시 걱정스럽다고

했습니다.

 

의사의 말은 여러 가지 검사를 해 봐야 하는데 그중에는 CT MRI 검사까지

해 봐야 할 것 같고 따라서 비용이 꽤 발생할 것 같은데 검사를 받겠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비용은 지불 할 수 있으니 검사를 받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의사의 말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에 며칠간 입원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지만 그 여자 분은 내일 비행기예약이 이미 잡혀있고 본인도 자세한 처치는

일본에 돌아가서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일 하루 밤을 병원에서 보내는 것은 좋겠지만 다음날 아침에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는 한 몸이 좀 아프더라도 일본에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통역을 하는 데는 세 번이나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여

의사 전달을 한 경우였습니다.

 

탈 없이 귀국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뜻있는 봉사를 한 것 같아 흐뭇하게 생각합니다.

 

2. 5 22 ()

서울 종로통에서 한 택시 기사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일본 여자 관광객들이 행선지를 말하는데 알아듣지 못해서

통역을 부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바꿔서 들어보니 &ldquo북촌 한옥마을까지 부탁합니다.&rdquo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