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oo / 터키어

2012.06.04

대구경찰서로부터의 통역요청

#기타#기타

오후 10시 30분경 대구경찰서로부터 터어키인이 찾아왔으나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통역요청 전화가 왔다. 터어키인 이스마일씨는

한국에서 근무중인 친구 쟁기스를 방문하였고 함께 쇼핑을 나왔다가 길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친구의 전화번호나 주소도 모르고,

여권과 항공티켓도 친구집에 두고 나온 상태라고 하였다. 쇼핑센타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라 친구가 본인을 찾을 때까지는 연락을

취할 방법이 없었다. 이스마일씨는 터어키 현지에 있는 가족에게 친구가 자기를 찾기위해 전화를 할 꺼라고 하였고 경찰분께

요청을 하여 국제전화로 이스마일씨가 현지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으며, 주소와 전화번호를 전달토록

하였다. 경찰분께서는 국제전화이후 다시한번 통역을 부탁하였고 전화번호를 드린후 일단 끊었다. 5분후 다시 전화가 왔고

터어키 현지와 연락을 취해 놨으며, 그 친구가 연락을 해 올 경우 대구경찰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전달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터어키 대사관과 통화를 해서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터어키인 연락처를 갖고 있을 수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씀드렸다.

3차례의 전화통화 후 일단은 기다려 보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으나 잠이 오지않았다. 무사히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 못 만날경우에는

대사관을 통해 여행자증명서를 발급받아 출국을 해야 하는지..등...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12시경 대구경찰서로부터 문자가 왔다.

"감사합니다. 터키인 친구를 찾았습니다. 다시한번 친절한 응대에 감사합니다. 경찰관 올림"........ BBB 봉사자로의 뿌듯함과 더불어

안도의 한숨을 내시며 정말 기분좋게 잠을 취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