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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6/03/05 ------------------------------------------------------------------------------- 회원이 된 지는 꽤 됐는데 오래도록 BBB전화가 오지 않아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통역을 의뢰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안양 경찰서에서 전화를 주셨는데 스리랑카도 영어를 쓰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그래서 잘 은 모르겠지만 스리랑카가 인도 쪽이고 인도 사람들이 영어를 쓰니까 거기도 쓰지 않을까 요 라고 했습니다. (그 뒤 알아보니 스리랑카는 인도와는 달리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가 아니었습니다. 인도와는 사용 언어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경찰관 분의 말씀인 즉슨, 스리랑카 사람이 안양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길을 잃었는데 말이 통하질 않아 BBB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어로 의사 소통을 시도해 보겠으니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스리랑카 분이 전화를 받으셔서 영어로 안양에 산다는 친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는 등의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분께서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분이셨고 발음이 불분명해서 통역을 제 대로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친구에게 핸드폰이 없다는 사실만 알아낼 수 있 었습니다. 이야기 끝에 다시 경찰관을 바꿔 달라고 하였고, 그 와중에 제가 알아낸 사항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첫 번째 봉사라 설레기도 하고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또 언제 전화가 올지 모르겠지만 다음 기회 를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