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oo / 영어

뭘 도와줄까? 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인터넷, 070전화를 같이 묶은 팩케쥐에 가입하고 싶다고 특정통신사명까지 거론한다. 자기집이 연립주택 3층인데 요금은 얼마며 언제까지 할 수 있느냐 약정기간은 몇년이냐.. 내가 알고 있는대로 답해달라며 막 묻는다.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 선을 예로 대부분 답해주었다.

그럼 빨리 접수하라며 자기 이름과 주소, 전번까지 날려준다.

잠깐.. 나 통신사 직원 아닌디..하자,

그럼 누구냔다..

자원봉사 통역이다 하자

동네를 돌다 tv에 광고많이 나오는 이통사 샵에서 문의를 하자 직원이 말이 안통하니까 bbb번호를 주기에 이게 인터넷 회사와 바로 연결되나부다 했단다. ㅋㅋㅋ

미안하지만.. 난 아니다.. 잘못걸었다..

이통사에 직접 전화해봐라.. 하자 친구들이 그러는데... 그러면 영어가 안통할텐데.. 한다..

함 해봐라.. 통할 수도 있다 해주고

서로 웃다가 끊었다..

이통사에도 영어상담이 될테지.. 요?

출장 중 펍에서 맥주마시며 로밍으로 받은거라 우리나라 인터넷 회사 홈피까지 못들어갔다.. 외국 인터넷 회사는 영어서비스가 대부분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