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oo / 아랍어

2012.06.19

두근두근 첫 통역봉사

#기타#기타

통역봉사 전화를 애타게 기다리던 차에 오늘 드디어 첫 전화를 받았습니다.

핸드폰 창에 BBB 통역봉사 문구가 뜬 것을 확인 하자마자 쿵쾅대던 심장,

전화를 받자 아랍분이 인사를 건네십니다.

현재 약국에 있는데 약사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도와달라는 요청이셨습니다.

위염과 신장염에 좋은 약초류(차 종류)를 찾으셨습니다.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알약타입의 약이나 젤타입의 일반 양약이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찾아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약국전화를 사용하고 계셔서 길게 통화를 못하니 다시 통화 가능하냐고 하시길래 30 분내에 전화주시면 다시 연결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차 싶었던... 30분 내에 전화하더라도 다른 전화를 사용할 시에 다른 통역사분에게

넘어간다는 것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약국에 계시는 약사분께서 통화하는 도중 옆에서 자꾸 어디 전화를 거는 건지 물으셔서

약사분과 통화하는 과정에 BBB KOREA 통역봉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끝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해 아쉬움 반, 그리고 첫 통역 전화를 받았다는 기쁨 반

앞으로는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통역봉사에 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 저의 첫 통역봉사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