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oo / 중국어

2012.06.26

제가 다니는 마사지학원이 이상합니다.

#기타#기타

6월14일 학생상담을 하고 있는데 서울소속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중국인 여성분이 찾아왔는데 통역을 요청하였다.

전화를 바꿔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여성분은 한국에 유학온 유학생이고 아빠랑 함께 살고 있다고 하였다.

방학이고 시간도 있어서 기술을 배워보려고 서울 지하철역 부근의 마사지 학원에 등록을 하였다고 한다.

등록 첫 날부터 학원측에서는 보증금 명목으로 40만원을 요구하였고 가지고 있던 돈이 얼마되지 않던 학생은

주머니에서 10만원만 꺼내서 보증금으로 납부하였다.

그런데 강의를 시작하고 보니 제대로 된 강의는 하지 않고 대충 강사라는 사람이 와서 시간만 떼우고 가고

영업허가서도 보이지 않아서 제대로 된 학원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학원을 그만두고 싶고 그 학원이 제대로 자격요건을 갖춘학원인지 알아봐달라고 하였고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였다.

이번 사례 뿐만아니라 주위에서도 종종 이런 일들을 보게 된다. 다문화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저로써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게 외국분들은 한국 사정을 잘 알지 못 하기 때문에 건너건너서 정보를 전해 듣거나 검정되지 않은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는 일이 많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기대했던것과 다른 서비스를 받거나 허탕을 치는 경우가 대분분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민원안내를 받거나 가까운 관공서에 방문하여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