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영어

 울산 동부 경찰서에서 근무하시는 경찰관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외국인이 뭔가 도움을 청하는 것 같은데 의사소통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외국인 분과 얘기를 나눠보니 문제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환전을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는가?``였습니다. 환전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제 상식에 비추어 ``내일 오전에 은행으로 가보세요``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너무 간단하게 이야기가 끝나니 평소보다 더 진정성을 담아 ``다른 도움이 필요하진 않으세요?``라고 물어봤지만 없다고 하셔서 그렇게 통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