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oo / 영어
2012.07.06태국방콕에서
막 잠이든 새벽 1시 넘은 시간쯤...
제 핸드폰에서 따르릉...
순간  놀라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았는데
끊어지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최근에 그래도 BBB에서 한번 전화가 오면 끊기지 않아서 좋더군요..)
태국방콕 공항에서 전화를 건 한국 젊은 여자분께서 
중국남방항공에서내릴때 file을 놓고내렸다고.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통역 좀 부탁하여,
Information centre에있는 태국인 직원에게 얘기 했는데
영어를 듣다 말고 다시 한국여자분에게 바꿔주시더군요,
왜 전화를  바꿔주었냐고 했더니
한국여자분 도 모르겠다고 그 태국 직원이 윗층에 있는 info centre에 가보라고 해서
한국여자분께서 움직이는 동안 좀 기다렸습니다.
 결국 2층에있는 곳에 가니 직원이 없었는지
다시 1층으로 갔던데로, 이동중이니 기다리라고 하여
중간에 물었습니다. 그 file 안에 뭐가 들었느냐고.
한국으로 돌아갈때 Ticket과 비자 사본 여권사본을 넣어놨었는데
그걸 찾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처음에 있었던 곳으로 도착했을무렵
 영어가 좀 짧으신 태국인여자분이 전화를 받았기에
설명을 했는데, 알아듣긴 한것 같더군요.
중국항공에다 File 놓고 내렸다고 하니,
거기를 직접 가서 찾으랍니다.
도착한지 얼마 안됬고 거기가 어딘지 잘 모르고
혹시 그 중국 항공사의 사무실이라도 공항내에 있지 않은지,
있으면 혹시 연락 가능한지
괜챦으시면 이 한국여자분을 그리로 데려가 주실 수 있을지 말하고 있는 도중에
띡~
전화가 끊기더군요..
아무리 선진국이 아직은 아닌 국가라지만,
그 태국인 여직원의 차가운 대답들과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귀챤아하는 대답을 들으면서 중간에 끊겼을때의
황당함은...
혹시나 그 한국 여자분께서
제가 전화 끊었다고 생각할까봐, 나름 전 걱정까지 됬었습니다.
그렇게 전화 끊기고 나니,
침대에 누워 1시간을 넘게 잠이 못들면서
생각한것이 왜 그여자분께 BBB전화 했을때, 영어 말고 태국어 번호를 눌러서
태국어로 이야기 했으면 더 잘해 주지 않았을까 ?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그여자분께서 file을 결국은 잘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중간에 그렇게 전화가 끊어진 경우는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