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oo / 프랑스어
2012.07.08중고 핸드폰 매장에서
1.  2012년 7월 7일 토요일
여수의 한 중고 핸드폰 매장에서 엑스포 행사차 한국에 온 아프리카 기니분들과 의사 소통이 안되서 전화를 주셨다.                             중고핸드폰을 구입한 후 영수증을 달라는 것과,  구매한 핸드폰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았는데 일종의 체류확인서를 조직위원회에 신청해 받아오면 선불폰 형식으로 체류기간 동안은 쓸 수 있다는 판매자의 설명을 통역해 드렸다     오랫만에 통역이 도움이 된것같아 보람된 오후였다.
2. 2012년 6월  
한 택시기사 분이 프랑스 손님이 늦은 저녁에 도산 공원을 가자고 해서 공원에 갈 수는 있지만 늦어서 볼것도 없어 만류하고 싶어 전화로 통역 요청을 하셨다.  프랑스 분과 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 분은 삼원가든으로 가 달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별로 통역과 이야기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듯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하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통역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좀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
 
3. 2012년 6월
지방의 한 경찰서에서 프랑스인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후송됐는데 병원측과 의사소통이 안된다면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개인번호를 주는 것은 규정상 안되는 것 같아  병원에서 bbb전화를 다시 하면 저나, 또 다른 프랑스어 통역자에게 연결될 거라고 알려드려 통역을 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기다렸으나 전화가 다시 오지 않았다. 다쳐서 병원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니 이런 위급한 상황에는 개인 번호를 줬어야 했는지 전화를 끊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