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영어
2012.07.14세탁소에서...^^
우선 이번 전화는 외국인이 먼저 급하게, 인사할 사이도 없이 받자마자...뭐라 휙~~~~! 
엥? 순간 멍~했으나, 얼른 정신을 차리고, 차분히 말씀하시라 권해드렸다. 얘기인 즉슨, 이분이 세탁소에 옷을 가지고 갔는데, 아주머니께서 전혀 영어를 못하니 설명을 해 달라는 단순한 내용이었다.
순간 "알았다" 말씀 드리고, 아주머니께 가져온 세탁물, 드라이크리닝 한 후 다림질까지 잘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서...왜 이 외국인이 처음에 다급하게 나에게 얘기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세탁물을 가져가면서, 짧은 한국말, 손짓-못짓으로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대전에 사시던 이 중년의 아주머니께서는 그저 손사례만 치시면서 "모른다"만 연발하셨던 것이었다.
외국인 입장에선 세탁물을 세탁소에 가지고 올땐, 드라이크리닝하고 당연 마무리 다림질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들어도 보지 않은 체, 답답한 제스처만 취했기에...내게 전화가 연결 되자마자 급하게 말을 했던 것이었다. 
외국인이 전화를 건 경우이기에, 난 통역이 끝난 후 주인 아주머니께 친절히 우리 bbb를 홍보했다. 다음번에 외국인 손님이 오시면, 연락하시라고....^^ 
최근에 놓친 bbb전화가 있어서 다소 죄송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기쁘게 마무리가 잘되어서 기뻤던 하루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