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석 / 영어
2012.07.18헬스장 운동중에 받은 전화
 오늘 저녁에 식사 전 운동 중이었다. 한참 달리기를 하다가 거의 마무리를 하고 있을 시점에 BBB 전화가 울렸다. 사실 온 몸이 땀에 젖었고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아 시끄러운 상황이어서 이걸 지금 받아서 정상적으로 안내할 수 있을까 망설이기도 했으나.. 이내 그래도 받자고 마음 먹고 전화를 받았다.
 
전화가 온 곳은 어느 아파트 내의 커뮤니티센터 같은 곳이었다. 어떤 이유인지 외국인 분들이 여러명 사시는 듯 했다. 왜냐면 그날 나한테만 문의 온 통역건이 두건이나 됐기 때문이다..
 
한 여자분은 아파트 키를 탁구장에서 잃어버려서 후처리 방법을 문의 했었고 다른 한 사람은 해당 아파트에 만날 사람이 있어서 약속을 했는데 카드키 같은게 없어서 아파트로 들어갈 수가 없다는 일이었다. 
 
첫번째 여자분의 키 찾는 일 관련해서 안내를 하고 나니 다시금 다급한 목소리로 한 분이 더 있다고 해서 두번째 일을 도와 드리고 나니 그제서야 마무리가 되는듯 했다.
덕분에 운동은 거기서 마무리를 짓고 나와야 했지만 머 어떤가... 나 덕에 다른 두 그룹의 사람들이 마음이 편해 졌을텐데..
 
여튼 간만에 받은 BBB 자원봉사 전화... 기분이 나쁘진 않다..^^ 이후에 ToastMaster 모임에 BBB Korea를 한번 소개할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왠지 더 기분이 좋아지는 듯 했다. 안그래도 다음 소재가 생각이 안났으니.. 차라리 내가 횡재 한 것일지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