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 중국어
2012.07.23이혼을 원하는 애기엄마.
경찰서 인듯 한 곳에서 대사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통역을 원하였습니다.
받아보니 애엄마가 상기된 목소리로 이혼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남편이 허구헌날 술먹고 들어와서 구타를 한다고 하더군요. 먼 곳으로 시집와서 고생하는걸 들으니 맘이 짠 하네요. 우선  한국쪽에서 ``쉼터`` 라는 기관에서 머물게 해주겠다고 하니 그곳에는 이미 이전에 남편의 구타 때문에 머물렀으나 기관의 대처가 너무느려서 이번에는 직접 이혼을 신청 하러 왔다고 합니다.  애기가 있어서 남편은 구속시키길 원하지 않고 있고, 우선 이혼만 해주고 한국에 머물기만 원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혼을 원한다고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식사도 못해가며 통역을 해주었는데 좋지않으 내용이라 맘이 좀 그렇네요. 어쨋든 잘 처리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