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주 / 베트남어
2012.07.27가정폭력
밤새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베트남인 아내가 집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시집 와서부터 바로 외국인 등록증과 여권을 빼앗은 남편은 베트남 친정에 전화도 못하게 하고 늘상 아내를 힘들게 했다합니다.
오늘은 수유 중인 아이까지 떼내고는 집에서 쫓아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경찰관은 맞은 상처보다는 그냥 외관만 봐도 왜소한 몰골이 말이 아니며 남편에게 엄청나게 시달린 기색이 역력하다며 쉼터로 가기를 원하는지 남편을 처벌하기를 원하는지 묻습니다.
베인 아내는 쉼터로 가길 원하지만 우선 경찰의 보호 하에 집으로 가서 여권을 돌려받고 아기도 데려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요즘 봉사를 하고 나면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운 일이 참 많습니다. 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가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건전하게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