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 인도네시아어

2012.07.31

칠곡 경찰서에서

#기타#기타

칠곡 경찰서에 인도네시아 근로자 두분이 밥솥을 들고 와서 뭐라고 하는데 경찰관 분께서 이해가 안되서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인도네시아 분들은 두가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1. 토요일(28일)에 일을 마치고 저녁에 회사 기숙사로 돌아와 밥통을 열어 밥을 먹으려고 보니 그날 아침에 한 밥과 물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서 입에 가져가 보니 밥에 누군가가 독극물을 탔다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경찰서로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2. 한 달쯤 전에 70만원 정도의 현금을 기숙사에서 도난당한 적이 있는데 이를 회사 사장님께 보고를 드렸고 이에 사장님은 흔쾌히 도난당한 70만원을 인도네시아 분들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2번 사항은 신고사항은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경찰에 말하는 거라고 했구요.

 

회사 기숙사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이 사는데 현재 한국인 2명은 여름휴가 중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경찰관께서는 알았다고 하시고는 개인전화번호를 물어보셨지만 BBB 정책상 개인번호는 가르쳐 드릴 수가 없고 다시 통화를 하시면 다른 분이 받으실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질문>

그런데 경찰서에서 추후 이어지는 질문이나 이런 것들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는 기존 통역했던 사람이 이어서 하면 훨씬 일이 수월할 것 같은데 이걸 왜 못하게 하시는 건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