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 영어

2012.08.01

편의점에서의 미국인

#기타#기타

아침 6시에 편의점에서 한 경찰관분이 전화를 하셨다.

그분의 말씀은 외국인이 계산을 안하고 식료품을 먼저 먹어서 편의점 직원이 얘기를 못하고 다른 손님이 그 미국인에게 돈을 내라고 하면서 오해가 생기고 시비가 붙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해를 풀고 먼저 계산하고 드시는 시스템을 설명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 미국인분은 이미 전화를 받기전부터 무척 흥분되어있었고 약간 음주를 하셨는지 원래 성격이신지 경찰관도 약간 그렇게 얘기하시고 경찰관으로부터 설명받은 부분을 위의 얘기하면서 문제를 풀으려하였으나 그시간에 자신은 미국시민이니 미국대사관에 연결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자신은 강사로 국내거주하고 있으며 봉사자의 통역도 경찰관의 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대사관연결을 원했다. (물론 이름아침에 나의 언어에 비문법적인 부분이 당연 있었겠지만...매니저 대라는 식의 약간 ..어디선가 본 풍경같다 ^^)

말인즉,  위의 오해의 경위를 설명함에도 그 외국인은 경찰관이 자신은 절도범처럼 생각하고 실제로 물건을 훔친 다른 손님은 보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CCTV를 보면 나올것이라고 했는데.. 경찰관이 중간에서 끊었다는 것이다.  경찰관분에게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일단 그런 한국어 영어 가능한 외국인과 (학원강사시니 가능할 듯) 부평(부천?)옆 경찰서로 다시 오시라는 것이었다.

외국인분에게 지금 대사관의 업무시간이 아니며 CCTV영상을 보존할 것이고 친구분 동행하셔서 경찰서로 9시이후에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으나, 그 자리에서 해결받기를 원했다. 이 외국인분의 태도가 약간 도에 지나치시고 술기운이실 수도 있고 경찰관분도 일단 지금은 안되는 것으로 말씀드리는 것으로 통화는 종결되었다.

만족스러운 해결이 아니라서 약간 마음이 어려웠기도 하고 그 외국인은 태도가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사는 곳인가보다 싶다.

지난번들과 이어서 봉사전화를 받고 있는 동시간에 다시 BBB전화가 들어왔다.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