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2.08.01

동대구역에서

#기타#기타

요즘 역에서도 BBB전화가 많이 오는거 같아요.

어제 저녁에 BBB콜이 울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남성분께서 어린이 전용 티켓 (500원)을 끊어서 지하철을 탑승하셨다가 걸렸다고 하네요. 규정상 어른 요금의 30배?(15배?)의 요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총 35000원 가량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부분을 전달해 드리니 우즈베키스탄의 남성분께선 영어 및 한국어를 잘 몰라 티켓을 살때 많이 햇갈렸다. 어린이 요금과 어른요금을 잘 몰랐고 일부로 그런것이 아니니 선처해 달라고 부탁을 하시네요 ^^ 전달해 드리니 역관계자분께서는 절대로 안되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어를 잘하다가도 이런경우에는 꼭 한국말을 잘 모른다 라고 하는 외국분이 많기 때문에 규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전달해 드리니....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도 없다고 다음부터는 꼭 어른지하철표를 구입할테니 오늘만 봐달라고 계속 사정하셨어요...... 일단 전달해 드렸구요 역관계자분께서도 알았다. 라고 말씀하시고 다른분께 여쭤보고 처리한다고 하시며 끊으셨네요.

아무쪼록 잘 처리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