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 프랑스어
2012.08.02전광판 가게에서 온 전화
어제 밤 9시쯤 전화를 받았어요. 여수에 있는 전광판 가게인데 앙골라 인이 오셔서 판(?)을 사려고 하는데 그게 재고가 없는 물건이고 가게에서 만들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서울에 발주를 넣어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앙골라인은 곧 앙골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게 사장님께서는 안파신다고 하셨다는데 손님이 몇시간 째 포기하질 않아서 3-4시간동안 실갱이를 벌이다가 수소문 끝에 bbb korea에 전화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앙골라인을 바꿔주셨는데 토요일에 앙골라에 돌아간다 하셨고, 거기선 이런거 사려면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꼭 사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시간 안된다 하셨는데 사정을 잘 말씀드리니 그럼 내일 발주를 넣으면 금요일 오후에나 온다 하셔서 전해드리니 앙골라분은 목요일 6시에 올 수 있다 하셨습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선불금을 내야한다고 하셔서^^ 말씀드렸더니 지금 갖고 있는 돈이 앙골라돈(?) 이라고 한국의 원 단위를 모른다 하시길래 은행에서 바꾸어서 드려야 한다고 안내해 드리고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아침 주문 넣기 전에 은행에서 환전해서 가게에 들른다고 하셨습니다. bbb korea가 더 많이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시간 답답함 없이 많은 분들이 통역 서비스를 받으시게요.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고맙다고 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