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은 / 베트남어

2012.08.02

목소리 좋은 사장님

#기타#기타

출근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정말 시끄러웠는데 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전화 받았다. 공장 사장님인데 정말 목소리가 좋았다.ㅋㅋ

사장님이 공장 직원인 베트남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8월 3~6일까지 회사 휴가인데 일하고 싶으면 말해달라.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데  불편한 점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봐달라.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니까 언제든지 불편한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바로 얘기하라고 그랬음. 그리고 10월 쯤 베트남 노동자가 2명 더 올거니까 심심하지 않겠다고 했음.

베트남 노동자에게 사장님의 말을 전달했는데 정말 감사하고 현재는 불편한 사항도 없고 휴가 때 본인이 일하고 싶다고 했다.

정말 오래만에  사장님과 외국인 노동자가 이렇게 훈훈한 관계로 서비스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봉사자로서도 정말 기분이 좋고 인상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