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기 / 프랑스어

2012.08.03

여수 엑스포에서 밤늦게 걸려온 전화 ~~

#기타#기타

밤늦게 전화가 옵니다.

BBB 통역요청 전화네요  밤11시 정도인데...

장소는 여수 엑스포인데 아프리카인(요즘 부쩍 아프리카인 전화 많이 받네) 이

손을 크게 베어서 치료에 관한 전화입니다.

엑스포 데스크에서 밤이 늦어서 의무진이 없고 간단한 치료만 가능한데

문제는 요청인의 상처가 깊어서 병원에서 꿰메어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통역을 요청인에게 해주자 한참 듣고나서 병원 치료비를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그래서 보험이 없어서 조금 금액이 나올것 같다고하자 그럼 그냥 내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상처가 깊다고 하는데... 그래선 안될것 같아서

요청인에게 병원비가 대략 얼마나 나올지 데스크에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하며 

다시 데스크 직원에게 이시간 응급실이 있는 가까운 병원에 전화해서 환자의 상태를

대략 설명하고 치료비가 대략 얼마나 나올지 요청인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요청인에게 상황 설명하고 치료비 금액을 듣고 치료를 결정하라고 하자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통역을 마쳤습니다 ~~~

돈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다니 맘이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