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은 / 베트남어

2012.08.08

곤란해요~~

#기타#기타

근무 중이라 조심스럽게 전화 받았다. 베트남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땀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냐 물었다. 그래서 병원에 가면 고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사람이 계속 무슨 병원에 가야하냐, 한국말을 못 해서 갈 수 없다고 ...

이 의뢰인이 물어보면 제가 바로 답변을 해드렸는데 그것은 진정으로 받아들지 않고 장난 씩으로 정말 쓸데없는 말만 반복한 거였어요.

그리고 계속 저보고 봉사활동하고 있으면 끝까지 봉사해야 한 듯으로 본인이 심심해서 저를 만나고 싶으니까 만나달라 ...... 휴~~

속으로 정말 그냥 확~~해주고 싶은데 ㅋㅋ그래도 끝까지 예의 지키면서 달랬어요(?)

그래서 서비스를 잘 마무리 했고요. 뭐 통화상 봉사활동 서비스 제공해주니 별 사람이 다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마음 잡았지만 그래도 이런 전화 받게 되면 곤란하기도 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