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아랍어

2012.08.09

모리타니아 여성분

#기타#기타

아침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중국대사관 앞의 여행사에서 왔습니다.

모리타니아 여성분이 중국으로 가는 티켓을 사실려고 하는데 비자도 3개월 뿐이 안되고 표를 내 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여행사 측에서 홍콩은 무비자니 홍콩으로가서 비자를 얻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 방법이 확실치도 않고  그분들도 거기에 가면 받을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만하셔서 얘기를 하지 않고 비자를 연장해야 된다고만 통역을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한 몇시간 뒤, 공항에서 그분에게 또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홍콩으로 가시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으려면 왕복으로 끊어야하는데 가격도 비쌌습니다.

에이전시에서도 표는 줄수 있지만 홍콩에서도 디폴트를 당할수 있다고 위험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또 이런 위험을 감수 하면서 까지 표를 내줄 에이전시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은 중국을 한번 가보시고 싶으셨는지 괜찮다며 표를 구할 수 있다면 문제가 끝난게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일단은 표를 사겠다고 하셔서 오늘 당장 가실 거나교 물어봤습니다.

여수 박람회를 위해 오신 분이라 박람회가 끝난 뒤 가신다는 거였습니다.

통역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만, 계속 전화가 와서 하던 일도 멈춰야 했고, 리스크를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겠다고 하셔서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그쪽도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통역인 저를 의지하시는 분위기 였습니다.

 통역만을 하고자 했지만 추가적인 것들을 요구할 때는 정말 ..ㅎㅎㅎ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