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2.05.28

고마워하는 어떤 외국인...

#공항#길안내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지난 5월 27일(월) 밤 9시 30분경, 인천 공항에 내렸다는 한 외국인은 김포공항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왔다. 얼른 들어보아, 영어가 썩 자연스럽지 않은 제 3국인인데, 택시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곳에 가는 방법을 묻고 있었다. 간단히 리무진 버스를 활용하라는 안내를 해 주었더니 잘 알겠다며 감사의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나는 한국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가지라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해외 여행을 하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BBB운동의 참 의미를 더욱 절실히 느껴보리라 생각한다. 영어만 알았던 나 또한 북아프리카에서 살면서의 그 첫생활, 스페인을 오가면서 느꼈던 그 답답함(아랍어와 불어와 스페인어...)...


위에 기록한 내용에서, 그 외국인은 나의 안내를 받고 무척이나 고맙다는 답변을 두 세차례 반복했다. 이런게 그렇게 고맙기까지 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늦은 밤에, 얼른 길을 찾아 가기위해 몇차례 오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보았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때,  그럼에도 얼른 그 해답을 찾지 못했을 경우에 BBB 자원봉사자를 통해 그리도 손쉽게 해답을 얻으니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극히 작은 도움이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다. 그것도 휴대폰을 통한 이러한 자원봉사 운동을 그 누가 생각이나 해 보았겠는가? 중앙일보의 이번 운동은 국제사회를 향한, 대 한국의 이미지 고양에 엄청난 효과를 더할 것으로 믿는다.


BBB 자원 봉사자들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