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6.04.20지방근무자
- 언어(Language) : 터키어
- 봉사일자(date) : ''06.04.19
-------------------------------------------------------------------------------
저는 근무여건상
거제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우인들과 저녁 회식중에 인천의 한 한국업체 직원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정인즉,
지금 곁에 터키 바이어가 지금 와 있는데,
한국말은 물론 영어도 거의 못한다고 하던군요.
이 바이어는 이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사전에
방문계획을 알려와 업체에서도 통역사를 미리
구해 대비하곤 했었는데,
그날은 저녁에 갑자기 방문을 했답니다.
이에, 다급한 나머지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다가
마침 제 연락처를 보고 연락했다더군요.
터키인과 업체 중간에서 휴대폰으로 통역을 하였으나,
터키인은 전화상으로는 자세한 얘기가 곤란하니
바로 옆에서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근무지하는 곳이 ''거제도''인 까닭에
당장 인천으로 가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그 터키인은 인천에서 하루를 더 묵게
되었고, 업체는 그동안 통역사를 구하는 것으로
해서 통화를 종료했지요.
멀리 지방에 근무한다는 것이 유감스러울 때가 적지않게
있더군요.
어떤 터키인은 중고차를 사고자 하는데, 동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거제에서 서울까지
갈 수야 없지요...
이상이 짧은 저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