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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4새벽의 전화소리...
- 언어(Language) : 프랑스어
- 봉사일자(date) : 2006-04-초순
새벽 6시에 휴대폰이 울려 잠에서 깼더니 전화기 저편에서는 모르는 여성의 목소리
가 ''식당을 찾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 잘 안 통하니 통화해 보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생면부지의 프랑스 여인은 3개월전에 한국으로 공부하러 온 아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겨
프랑스 대사관으로 부터 연락을 받자마자 급히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전날 밤에 도착하
여 식사를 못해 배가 고픈데 어디 요기할 데가 없겠냐는 문의였습니다. 본인은 영어도 몰
라서 호텔 직원과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아마도 24시간 편의점이 있을 테니
걱정말고 한국인 여직원을 다시 바꿔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한국인 직원에게 그 분이 원하
는 바를 알려드리고 자세한 약도를 그려드리라고 부탁을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새
벽 전화 소리에 놀라기는 하였었으나 처음으로 봉사하는 기회를 가져보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나름대로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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