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례 / 영어
2012.10.10식당에서 주문 받기
오랜만에 bbb번호가 뜨는 전화벨이 울렸다.
BBB 영어 통역 봉사자 임을 밝히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화가 온곳은 한국 식당으로
외국인이 생선을 먹고 싶다고 그림으로 그려서 주문을 했다고한다. 그런데 생선은 된장찌개를 시키면 반찬으로 딸려나오는거라서 주문은 된장찌개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통역을 부탁하셨다. 나는 된장찌개의 가격을 묻고, 상황을 다시 정리해 물은뒤 통역을 시작했다.
통역내용은 지금 당신이 주문하고자하는 생선은 된장찌개라는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반찬으로 나온다. 그러니 된장찌개를 주문하시면 된다. 외국인은 그럼 밥도나오고 야채도나오고 생선도 나오냐고 묻는다. 역시나 된장찌개 주문만으로 그게 다 나온다. 원하는 생선도 나온다. 그럼 얼마인가를 묻는다. 가격은 6천원이다. 1인분에 6천원으로 원하시는 밥, 야채반찬, 생선이 나온다. 외국인 손님은 흔쾌히 OK를 한다. 여기까지가 통역의 내용이다.
이후 사장님을 바꿔서 된장찌개 주문하겠다고 했다고 전하고 BBB 통역 전화 자주 이용해 달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웃으시면 수고하시라는 사장님 기분이 좋으신다보다~
이번 봉사에서 외국인은 우리의 식생활 문화에 익숙하지 않음을 한번 더 느낀다. 외국의 경의 메인메뉴와 기타 사이드 디쉬, 심지어 물까지 모두 주문하고 값이 메겨지는 문화인데 비해, 한국은 찌개 하나의 주문으로 밥, 반찬, 생선, 간혹 후식으로 차나 커피까지 나오면서 가격은 1인당 정해진 값으로 메겨지는 문화가 낯선것이다.  이를 이해시키고, 설명해주는 기회가 많이져야 할것이다.
또한 봉사자는 미리 가격과 같은 기타 상대방이 궁금할수 있는 부분을 미리 한국인에게 확인하여 상대방에게 전하는 분비도 필요할것이다. 질문마다 대상을 바꿔가면서 통화하기는 사실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상이 간단하지만, 실용적(?) 이었던 나의 통역 후기이다. 도움받은 분들이 더욱 편안하고 유용하게 BBB를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