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연 / 영어

2012.10.11

나의 첫 BBB 언어봉사 call~

#기타#기타

2012 하반기 봉사활동자로 뽑혀서 나름 ``봉사자``로서의 첫 전화를 기다리던 초보입니다.

남편이 먼저 봉사자로서(영어) 활동하는 것을 몇번 경험 한 터라 나도 전화가 오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하는 상상도 해보고 있었습니다.

임산부 인지라 슬며시 낮잠을 청하고 있을 무렵 걸러온 BBB call!

끊어지기 전에 바로 받으려고 심호흡 한번 후 받았습니다.

전라도 해남에 거주중인 외국인이 안과를 찾는 중이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는데

서울처럼 큰 도시가 아니라서 그런 곳이 있을까 하는 염려를 하고 있더군요

일단 외국인 스스로 찾은 안과?에 가서 전화를 다시 주면 통역 도움을 줄 터이니 일단 그 쪽으로 가보라고 하였고

이윽고 전화가 다시 걸려왔습니다. (동일한 도움요청인이 다시 전화를 하면 제게 연결이 정말 되더군요^^)

근데 그곳은 안경원 이었고, 외국인이 원하는 도움은 렌즈와 안경 맞추는데 필요한 검안이었습니다.

안경점 직원께 설명을 해드리고 또 일단 통화를 마쳤습니다.

다시 걸려온 전화, 외국인이 난시astigmatism 가 심하여 안경값과 렌즈값이 좀 비싸질거 같고 시간소요가 많이 될거라고

직원분이 설명을 원하셔서 외국인에게 다시 전달하였습니다.

고백하자면 난시-라는 단어가 떠오르질 않아 재빠르게 사전의 도움을 받아서 외국인에게 설명하였습니다.

세번의 call을 받으며, 첫 활동을 시작하며 느낀 점은 꾸준한 영어 공부가 필요하구나~ 하는 것과

정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 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전화를 끝내고 그 외국인이 잘 해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침대로 돌아가지 못했거든요 ^^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언어소통``에 도움이 되는 봉사자가 되고 싶습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큰 의미를 두고, BBB를 널리 전파하고요 ^^

 

모든 봉사자분들, 수고하시고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