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진 / 영어
2012.10.12이태원 가는 택시
 2012년 하반기에  통역 봉사자로 승급 된 후 처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강의를 듣고 있는 중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통역 전화여서 놀랬지만  진동3번만에 받았습니다.
전화 너머 밖이 너무 시끄러워서 누구에게 전화가 온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쪽 귀를 막고 자세히 들어보니 이태원으로 가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저기 지금 이태원으로 가고 있는데 지금 공사 때문에 차가 밀려서 안가니 여기서 내려서 왼쪽으로 쭉 가라고 해주세요"라고 하시고 외국인을 바꿔주셨어요.
그리고 외국인과 통화를 했는데, 발음이 조금 어색해서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봤습니다.
덴마크에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택시 기사 아저씨는 미국 사람인줄 착각을 하신듯 해요.
여튼, 전화를 받고 택시 기사 아저씨가 하신 말을 전해드렸습니다.아무래도 택시에서 빨리 내려야하니 급하게 말하고 끊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처음으로 받은 통역 전화라 그런지 기분이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