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 영어

2012.10.13

나의 첫 통역봉사 이야기^♥^

#기타#기타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해가 뜨고도 비몽사몽한 상태로 있었는데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핸드폰에 ``BBB통역`` 이라는 이름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놀라 ``안녕하세요, BBB 통역 자원봉사자 입니다`` 라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ㅠ_ㅠ..

 

제가 받은 전화는 성동구 금호 파출소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한국으로 관광 온 외국인 부부셨던 것 같습니다.

남편분께서 전화를 받으시고 지금 역 앞 3번출구에 있는데 HOSTEL KOREA로 찾아가는 법을 여쭤보셨습니다.

마침 노트북을 사용중이던 터라 예약하신 호스텔의 길을 안내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화주신 경찰서 관계자분께 상황설명을 드리고 전화를 마쳤습니다.

 

30분 정도 지난 후에

당황하고 놀랐던 나머지 제대로 봉사를 마치치 못한 것 같아 금호 파출소에 전화를 드려보았더니

관계자 분과 함께 이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의 전화를 통해

봉사자 승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하고 침착하지 못했던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봉사자라는 사실을 항상 유념하고,

다음번 봉사부터는 핸드폰을 항상 곁에 두고 침착하고 정확하게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

BBB KOREA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