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경 / 일본어

2012.10.14

첫 통역서비스 후기

#기타#기타

10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 34분

드디어, bbb통역 이라고 핸드폰이 울렸어요 

잠깐 이지만 살짝 긴장했었어요,    내가 모르는 부분에 관해서 물어보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스쳐지나갔구요

손님(일본인)이 이태원의 호텔이름이 생각안난다며,  저에게 이태원에 있는 호텔이 뭐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이태원쪽에 살고 있는지라, 대표적인 호텔이름을 하나 말씀드렸더니  거기가 맞다고 하며, 택시기사에게 말해줄 것을

요청하셨고, 그대로 처리하고 첫번째 통화를 마쳤습니다. 

1,2분뒤 다시 핸드폰이 울렸고, 택시기사로 부터 지금 이태원거리축제가 있어서 그쪽으로는 운행통제가 되어있으니  근처에 내려드려도 괜찮겠냐고 통역을 부탁하더라고요

그래서 두번째도 손님에게 설명을 드리니, 알았다고 하셔서 더 도와드릴건 없는지까지 물어보고 통화를 마쳤는데...

손님께서 핸드폰 끄는걸 잊으셨는지, 계속 차소리 음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여보세요~를 수차례 목청껏 외쳤는데도 손님에게 제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았는지, 무응답이고요

5분정도 여보세요를 외치며 기다리다가, 반응이 없어 어쩔수 없이 제가 먼저 끊었습니다

이런 경우 대처 방법이 맞았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