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 영어

2012.10.14

첫 봉사후기네요~ ^^

#기타#기타

아직 부족한점이 많다는걸 느꼈던 첫 봉사 후기입니다..

일단, 일하는시간중 BBB번호가 뜨더군요, Hello? 하고 인사를 하자마자 전화를 한 여성 외국인이 다짜고짜 "#$%@? 호텔로 가고싶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외국인이 다급한 마음에 용건만 말한것이죠~ 택시기사님께 말하듯이~

그래서 무슨호텔인지, 현재 어떤도시에있는지 미안하지만 다시 말해주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나는 서울에 있고 택시를 타고있는데 서머셋호텔로 가고싶어요~ 택시드라이버에게 말을했지만 확실치?않아요,,"

순간, ``섬머셋 호텔이 어디있는거지,,?`` 하고 핸드폰 지도를 들여다 볼 뻔했습니다.. 저도 상대방의 다급한 목소리에 당황해서 호텔이 어디에 있는건지 순간 알아볼뻔 한거죠,, 마치 제 차에 외국인을 태우고 가는 택시드라이버가 된듯이,,, ^^ 하지만 생각해보니 저의 역할은 ``통역``이고 상대방을 목적지까지 태워주는게 아니란것을 깨닫고는,,, 

"일단 당신이 가야할 목적지가 서울에 있는 섬머셋 호텔이라는거죠? 그럼 기사분께 대신 설명을 해줄께요 바꿔줄래요?" 

하고 전화를 바꿔 기사님과 통화를 해봤습니다. 기사님이 긴가민가 하는듯해서 다시 바꿔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섬머셋 이라는 이름말고 아는게 또 있나요?"

"인사동과 가까운... 섬머셋호텔" 이라고 관광안내책자?를 읽는듯해서 혹시 거기에 근처역도 나와있느냐고 물으니 "안쿡스테이션" 을 말하더군요, 다시 기사님과 통화해 안국역 근처에 있는 섬머셋 호텔로 모셔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알고보니, 외국인발음때문에 엉뚱한곳에서 헤매던중 전화를 했더라구요,,

 

이번 통화로 느낀 개선점은,,

상대방이 다급하다고 해서 나도 다급해지면 안된다는것과,

상대방이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것,

BBB에서 전화가 오면 좀 더 집중할수 있는곳으로 이동하는것?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