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승 / 중국어
2012.10.24대구의 한 은행에서
첫 통역 전화를 받고 12일 만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대구의 한 은행에서 중국인 고객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요청한 전화였습니다.
은행 직원분과 중국 고객을 번갈아 가며 통화하면서 송금하려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드렸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통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직원분께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고 통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전화를 받을 때가 아침시간이라 만원 지하철 안에서 전화를 받아야했습니다.
원래는 조용한 곳에서 메모하며 통역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의뢰하신 분에게 제대로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이번 건을 통해서 임기응변이 많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끊을 때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