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난희 / 인도네시아어
2012.10.26첫 BBB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계신 한국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여권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술에 취해 택시에 탔는데 택시기사가 승객이 너무 취해 목적지를 알 수 없어 경찰서에 데려다 주었고 아침에 여권이 없어 경찰서를 떠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인도네시아 경찰관은 안전상의 이유로 아침까지 그분을 붙잡아 두었고,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서 다닐떄는 항상 여권을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인이나 스폰서(근무하는 회사)등을 통해 본인 신분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서 경찰서를 방문해야 귀가조치가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분은 오늘이 인도네시아 명절휴일 시작일이라 지인들이 모두 여행을 떠난 상태이고 단순관광차 인도네시아에 왔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경찰관은 법적으로 하루이상 외국인을 잡아둘수 없기 때문에 오전 9시가 지나면 이민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한국분에게 한국대사관으로 전화해보라고 했더니 언어상의 문제로 BBB Korea를 연결시켜주셨다고 했습니다. 고민끝에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으로 전화를 해서 통역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 처했는데, 본인확인 해 줄 서류같은것들을 팩스로 보내줄 수 있는지 문의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하고 말씀드렸고, 그분은 알았다고 하시며 전화를 마치게되었습니다.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한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분이 무사히 풀려나셨기를 바랍니다.
첫 봉사전화이니만큼 긴장하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BBB Korea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