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 영어
2012.11.10가방을 잃어버려서 경찰서에 방문한 말레이시안의 이야기
모처럼 한가할 때 타이밍 좋게 전화를 받을 수 있어서 도와드렸어요.
경찰서에서 전화가 온 거라 긴장하며 전화를 받았어요. 내용인 즉슨,
 
말레이시안이 한국에 놀러왔는데 가방을 잃어버려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나봅니다. 그래서 형사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경찰서에서는, 접수는 했고 신고가 들어오면 연락을 주겠다고 까지는 안내를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전달못하겠다고 도와달라고 하여서,
그 외국인에게, 유실물센터와 서울 경찰청에 습득 신고가 들어오면 연락을 주겠다고 말씀드렸고,
서울시청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고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외국인께서 어디 소속이냐고 하더라구요. BBB라는 언어통역 봉사단이라고 했더니 너무 좋은 단체라며 도와줘서 고맙다고
연달아 인사를 하며, 꼭 가방 찾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통화를 마쳤습니다.
한 분 한 분께 도움을 드릴 때마다 행복하네요:-) 이것이 봉사의 묘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