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 영어
2012.11.16오늘의 통역 이야기 :D
방금 전에 받은 통역봉사 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통역봉사처럼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어요.
이번에는 전라북도 전주의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는데, 전화주신 분은 담당 경찰관분이셨습니다.
캐나다 여성분이 경찰서에 오셨는데 영어를 하실 수 있는 분이 없으셔서 어떤 문제이신지조차 알수 없는 상황이셨어요.
전화를 받고 말씀을 들어보니,
작년 10월에 LG에서 핸드폰을 렌트하셨는데 sign up하시기 직전에 자신의 alien card로 이미 핸드폰이 개통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한국을 잠시 떠난 사이에 농협계좌에 있던 돈 350만원이 모두 인출되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성사된 거래는 심지어 캐나다 여성분의 이름 철자가 틀리게 기입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이 여성분께 모든 상황에 함께 있던 한국 친구분이 계시다고 해요.
캐나다분께서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경찰서가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는데, 여쭤보니 24시간 업무를 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업무시간 정보를 전해드리고,
증빙서류 복사본을 가지고 1주일내에 한국분과 함께 방문주시면 해결해주실거라고 두분께 모두 전달해드렸습니다.
전화를 처음 받을 때는 돈이 연관된 범죄인지 모르고 받았는데
받다보니 점점 심각한 문제였어요..전화를 받으면서 중간에 깜짝깜짝 놀랐네요ㅎ.ㅎ..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전라북도 전주의 어떤 경찰서인지는 못알아들었는데 부디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ㅠ.ㅠ..
어느 경찰서인지 알아들었더라면 1주일 뒤에 잘해결되었는지 여쭤볼 수 있을텐데..
또!또!!아쉬움이 남는 통역봉사였습니다ㅜ.ㅜ..
 
BBB KOREA 모든 자원봉사자분들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