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든 / 중국어
2012.11.17첫 통역봉사!
 
안녕하세요.
bbk 통역 봉사단을 신청하고 한동안 연락이 없길래 "아 내 중국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서 일거리가 없구나"라고 혼자 생각했던 봉사자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방심하면서 지내다가 엄마와 함께 운동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한 저녁 8시 30분쯤이었는데 핸드폰으로 bbk 통역봉사단 번호가 뜨는거예요, 놀래서 헐래벌떡 전화를 받으니 한 샤브샤브 음식점에서 부탁해온 통역 전화더군요. 사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국 손님이 무엇을 계속 요구하는데 뭘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중국 손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화가 시끄럽고, 제 실력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지 통화에 집중하기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계속 통역 내용을 확인하니 샤브샤브 메뉴판에 자신들이 주문한 것 외의 다른 메뉴가 있는지를 물어보더라구요. 다시 한국 사장님과 연락해서 중국 손님이 요구하는 것을 전달하고, 한국 사장님의 답변을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첫 통역봉사를 생각한 것 만큼 잘한 것 같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인만큼, 앞으로는 더 좋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전화로 하는 봉사활동인만큼 저같은 경우는 말이 너무 빠르거나 주변이 너무 시끄러울 경우 한번에 이해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당황하지 않고 조금만 천천히 말해달라고 부탁하던가, 자기가 이해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