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희 / 영어
2012.11.20경찰서에서 걸려온 첫 bbb call
이태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고 경찰관님께서는 영어를 쓰는 외국 손님이 오셨는데 어떤 일로 오셨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손님과 통화한 결과, 몇 주전에 친구랑 싸웠는데 그 일은 한 통역사의 도움으로 당일날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흘 전쯤에 어디선가 전화가 와서 이 일로 인해 경찰서에다 벌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태원 경찰서로 왔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손님이 정확한 사건발생일을 모르시고 사흘전쯤에 걸려온 전화번호도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아서 손님의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3번을 왔다갔다하면서 대화내용을 전달해주고, 듣고 하다보니 손님이 그 당시 도와줬던 통역사의 번호를 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경찰관님께 그 번호를 드리라고 했고요.
경찰관님이 그 번호로 통역사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하시고 전화를 마쳤습니다.
정확하게 해결이 안 된것 같아 찜찜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다는 마음에 뿌듯합니다. 이런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