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 영어

2012년 11월 26일 오후 7시 25분.

심한 경상도 말을 쓰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바꾼 그리스인 남자는 자기 아내가 병원에서 지갑을 잃어 버렸는데,

그 짤간 지갑안에는 50유로와 한국돈 2000원, 그리스 운전면허증, ID CARD, CREDIT CARD 몇장등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몇번 전화를 바꾸어 통화 한 결과 경찰에게 통역을 해 주었는데, 경찰은 난감해 하면서 CREDIT CARD와 ID CARD를 어디다

신고해야 하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_=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우선 병원 쓰레기통을 먼저 찾아 보면 돈만 없어지고 온갖 CARD는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으나 잘 듣지 않았다.

문제는 전화 연결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고, 그리스인은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고, 경찰은 사투리가 너무나 심해서 알아듣기

어려웠던 힘든 통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