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호 / 영어
2012.12.12전화상태도 안 좋은데 이럴땐 어떻게?
정말 오랜만에 받은 bbb통역봉사..그런데 경찰로부터 온 전화, 신용카드와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잊어버렸다는 국적이 중국인 여성분을 바꿔주었다..  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도 발음도 분명하게 들리지 않은데 지갑을 분실했다고하니 더욱 안타까웠다..여권만 갖고 있고 현금도 없다고..이럴 땐 어떻게해야하나?
 
 
우선 잊어버린 장소가 어딘지 물었다..그런데 그분이 말하는 뜻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시한번 물었다..똑같은 상황, 그래서 혹시 숙소가 어딘지 물었는데.."모른다고", 다시 혹시 한국에 친구나 가족이 있는지 물었다.."없다고", 한국에 관광차 필리핀에서 왔는데 오는 19일 출국예정이라고 알아들었다..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활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경찰분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분을 현장에서 파출소로 가서 외사과 경찰과 연락해서 처리할거라고..
 
"외국여행 갔을 때 위와 똑같은 상황이라면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는 통역 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