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하 / 영어

2012.12.21

재미있는 외국인 친구들

#기타#기타

안녕하세요.

2010년 부터 현재까지 BBB코리아 봉사자로 활동 중인 황성하라고 합니다.

영어 통역을 하고 있구요 마지막 봉사 활동중에 잼있었던 일을 공유하기 위해 몇 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봉사자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봉사활동 중 가장 당황스러울 때는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통역을 부탁할 때 입니다.

잠이 덜 깬상태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일은 누구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최근의 봉사내용은 이러한 곤욕도 잊을 만큼 잼있었는데요, 그 일 인즉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시는 한 미국 여성분께서 택시에 타셨는데 술이 많이 취하신 상태로 영어로 기사님께 주소를 말한다고 해서

급히 그 여성분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저는 바로 그 여성분과 통화하자 마자

"집주소가 어디에요?" 라고 물어봤지만 그 분은 입으로 쫑알 쫑알 말하시며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3분정도 그러자 저는 저도 모르게 한국말로 "집 주소가 어디세요?"라고 강하게 물어보았고 그 분은 듣자마자 바로

"xxxxx booklyn, xxAVE. New york" 이라고 하시더군요... 당화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드라구요...

술이 취하신 상태에서 뉴욕에 대려다 달라고 하시더군요.. 하하 다행이도 그분이 조금 있다가 정신을 차려서

다해이 한국 집주소를 말하셔서 통화는 끝이 났는데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는건 어쩔 수 없네요 ^^

다른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하거나 또는 더 특이한 경험이 많으시리라 확신합니다 ^^

모두들 24시간 불철주야 고생이 많으신데요, 그래도 bbb코리아 봉사자라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언어의 장벽을 없애는 그날 까지! 모두 힘내세요!!!!!!!

아,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