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 일본어
2012.12.22술취한 일본노인의 한밤중 통역
곤히 자는데 벨이울려 깨니 bbb냐고 묻고 바로 일본노인을 바꾸어 준다.
시계를보니 밤12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다. 일본노인이 내일 아침 제주도관광을 택시로 하고 싶은데 방법을 묻길레 주인에게 물
어 택시를 잡아서 관광하면 된다고 가르쳐주니 똑 같이 또 물어본다. 마치 Kbs의 술취한 사장이 계속 되묻는 코메디프로와 똑 같다.
한국사람 바꾸라고 하고  그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숙박업소(아마 민박집인것 같음)라고 하길레 최소한 한밤중
전화를 걸었으면 거는사람이 어디라고 신분을 밝히는것이 예의가 아니냐고 하고 일본노인이 술취한것 같다 하고 택시관광 내용을 애
기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주 불쾌했다. 지금까지 5년간 봉사하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한 밤중에 술취한 일본노인의 통역을 해야 하
다니...... 정말 씁쓸한 기분으로 한동안 잠도 못자고 뒤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