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 중국어
2012.12.23지하철역에서 걸려온 전화
지하철역에서 역무원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중국분이신데 교통카드를 가지고 뭘 문의하시는 것 같은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이제 세번째 받는 전화라 미리 "안녕하세요. bbb봉사자 입니다."라는 멘트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더군요^^
어쨌든 중국분께 상황설명을 듣는데 교통카드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사용이 가능한지를 물으시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제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역무원분을 바꿔주신다고 하셔서 상황파악도 덜 된 상태로 역무원분과 다시 통화를 하게 됐습니다. 우선 제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았는데 역무원분은 어떤 것을 알고자 하시는지 여쭈었더니, 중국 관광객께서 따님분과 함께 계신데 지금 교통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시는 것 같다며 만약 구매하시고자 하는 것이라면 3000원을 내야하고 그것은 보증금? 카드값?이기에 충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숙지시켜달라고 하셨습니다.
우선 역무원분의 설명을 들은 뒤에 중국분과 다시 통화를 하였는데요. 알고보니 전에도 한국에 와보신 적이 있는 분인것 같았고 단지 그분은 이 교통카드에 5천원 가량 충전을 했었는데 카드를 사용하는 데에 혹시 문제가 있나 싶어서 잘 작동하는 것인지만 알고 싶으시다는 거였습니다.
다시 역무원분을 바꿔달라고 요청하였고 이런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혹시나 또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거라는 불안감이 들어 30분 이내로 이 번호로 전화하시면 다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안내해 드렸고 그렇게 전화는 끝이 났습니다~  다시 전화가 오지 않은 것을 보니 상황이 잘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