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빈 / 프랑스어
2013.01.20빠리드골공항에서 온 전화
빠리여행 하던 중 호텔 로비에서 가방을 도난당한 한국인의 전화였습니다. 
우선 엊그젠지 어젠지 모를 그 사건이 이루어진 날은 대충 해결을 다했고, 
이분이 연락한 이유는, 다른건 다 됐구, 한국행 비행타기 전에 도난 당했다는 확인증을 받으러 경찰서에 왔으니 그것을 통역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서 측은, 
" 자기네 쪽 관할이 아니니 샤를르드골의 다른 터미널에 있는 경찰서로 가봐야 할 것이다.  터미널 땡 로 가기 위해서 땡땡교통수단을 타고 가다가 parking ps 라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그 경찰서를 찾아야 한다.  거기 까지 왔다 갔다 하는데 1시간정도 걸릴 거 같고, 가서 확인서 요청을 대기하는 시간도 한시간쯤 걸린다. 그래서 2시간 후에 너의 비행이 있다면, 넌 그것을 놓칠 것이다. 여기 경찰서에서 확인서를 받으나 너네 나라로 돌아가나 똑같을 것 같은데, 차라리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포기하거나 너네 나라 경찰서로 가서 도난확인서를 요청해보아라. " 
 
수많은 대화들이 오고간 것을 모두 총합하자면 저런이야기들이 었고, 
결국 두시간 뒤에 한국행 비행을 타는 요청자는 그 경찰서에서 확인서를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어차피 확인서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경찰서로 가는 방법을 전달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고, 
만족스러운 결론을 내지 못하여 죄송하고 마음이 안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