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 중국어
2013.01.24처음 전화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동료들과 커피한잔하고있는데, 전화가 울렸습니다.
 핸드폰 화면에 BBB라고 떴습니다.
 처음 받는 전화이기에 약간 긴장하며 받았습니다.
 핸드폰 가게인데, 중국분이 오셔서 얘기를 하시는데 통역을 해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그 분은 자신은 요금을 다 냈는데 돈을 안냈다는 문자가 온다고 하였습니다.
 통신사 직원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 분의 명의로 두대의 핸드폰이 개통되어있고, 한 대가 요금이 밀렸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국분은 한대는 친구의 것이며 자신의 명의로 개통된 것이라고,  다른 번호로 문자를 보내야하는데 계속 자신의 번호로 문자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통신사 직원분께 문자가 자신에게 오는 것 때문에 방문하신 것이며, 밀린 요금은 친구가 낼 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
 요즘 중국어 공부를 안해서인지 대화하는데 조금 힘든점도 있었지만, 전화를 끊을 때쯤 전화기 너머로 서툰 한국어로 ``고맙습니다`` 라
는 말을 듣자 BBB봉사자로 활동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전화를 받자 더 자신감도 생기고, 중국어 공부에 나태해져있었던 저 또한 다시 돌아보게되었습니다.
BBB봉사자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