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 영어

2013.01.28

경찰관님께서 요청하신 통역입니다~

#기타#기타

몇주가 지난 이야기인데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아마 제 BBB Korea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연은 경찰관님께서 택시의 목적지를 제대로 말하지 않고 택시비조차 지불하지 않는 외국인을 통역해 달라는 부탁이셨어요.

하지만 그 외국분은 전화를 받으려 하지 않으셨죠 ㅠㅠ

경찰관님께서 그 분이 전화를 안받으려한다 기다려달라고 계속 그러셨거든요 ㅠㅠ 그래서 제가 경찰관님께 제가 통역사라고

``인터프리터``라고 대신 말씀해달라고 했어요. 그래도 안받으시더라구요 그 뒤로도 그 경찰관님께 2번더 연결이 되었지만..

그 외국분은 결코 전화를 받지 않으셨고 끝내는 전화를 바꾸니 ``오나라~ 오나라~ 아주오나~~`` 대장금 노래를 우렁차게 부르시더라구요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ㅠㅠ 외국분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네요 .... 

그 택시기사님과 경찰관님 모두 수고가 많으실것 같았구요 .. ㅠㅠ

아무튼 뿌듯함으로는 아니지만 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