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리 / 프랑스어

지하철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동서울버스 터미널이고, 앞에 계신 외국인이

가평 쁘띠 프랑스에 가시려하는데, 영어를 잘못하시는거 같다며

가평 쁘띠 프랑스에 가려면 "청평"까지 가야하고,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야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전화를 바꿨는데 그분께서 Hi.... How can I get the bus for Cheong-pyeong...하셔서

 Vous parlez francais? 라고 여쭈니, What??이라고 반응이

뭔가 이상해서 일단 영어로 설명해드렸는데, 영어도 잘 못알아들으셔서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여쭤봤고요.

"Russia"라고 대답해주시더라고요.

 

터미널에 계신분이 고객이 아무래도  쁘띠 프랑스 가신다고하고 영어가 서투시니 "프랑스어" 이용자라고 지레짐작하셨나봐요.

다시 한국분 바꿔서 BBB코리아 러시아어 통역 서비스 이용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이번 통역건은 끝났습니다.

 

저번에도 중국어통역 아니냐고 문의오고, 요근래 가끔씩 번짓수를 잘못찾은 통역콜이 오네요.

이런 사연도 있었다는 걸 남기기위해, 별다른 통역은 안했지만 그래도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