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림 / 중국어
2013.02.04씁쓸한 통역 ,,,,
  어제 오전 10시경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분이 대련에서 오신 분이고, 남편분은 한국 사람인데, 아내가 남편분한테 맞아서 경찰서에 왔고, 남편분 형사처벌을 원하냐고 물어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분은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은 상황었고 그냥 짐만 싸서 바로 중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경찰께서 비행기 티켓은 어떻게 구하며,  언제 돌아갈지 정확한 시간을 말씀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통화를 하니, 비행기 티켓은 어머니의 친구분께 전화하면 돈을 줄 수 있어서 비행기 티켓을 살 수 있고, 언제쯤 출국하냐고 하니 어미니의 친구분과 통화해야 알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경찰관 께서는 중국분이 이전에도 남편분의 폭력때문에 자주 경찰에 와서 여성쉼터로 보냈지만 몇일 안되서 스스로 퇴소하고, 또다시 경찰서에 짐을 들고 와서 중국갈거라고 이것을 해결해 달라고 하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곤란하다고 말씀하셨고, 경찰분께서 일단 알겠다고 하신뒤 전화 통역을 마쳤습니다.